롯데, 다양한 팬 서비스 '달라졌네'
OSEN 기자
발행 2007.04.24 07: 54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구호로 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 돌풍을 불어 일으키는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과 함께 색다른 팬서비스를 제공하며 팬들을 사로 잡고 있다. 맨 먼저 롯데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의 새 단장이 눈길을 끈다. 롯데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직구장 야외광장 출입구의 4개 기둥에 롯데를 대표하는 손민한 이대호 강민호 호세의 대형 사진을 부착하고 특히 기둥 상단에는 네온 조명을 설치해 사직구장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중앙 출입구 광장에는 롯데 선수단 전원의 프로필 사진이 부착된 실내 파티션과 갈매기 캐릭터 가 글러브에 앉아 있는 모습의 벤치 조형물을 설치, 팬들이 기념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1루 관중석 쪽 복도에는 실제 선수단 라커를 똑같은 모양으로 축소한 자이언츠 미니 라커룸을 설치하고 그 안에는 선수들의 유니폼, 글러브, 배트 등을 전시해 놓았다. 전광판 좌우측 외야스탠드에는 오렌지색의 'LOTTE GIANTS' 문구를 새겨 넣어 한층 세련되고 산뜻한 야구장 모습을 갖췄다. 또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상품매장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팬들과의 거리를 좀 더 줄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일 시즌 출정식에 팬 150여 명을 초청해 선수들과의 만남의 자리도 만들었다. 8개 구단 최초로 시즌 출정식을 구단 홈페이지(www.giantsclub.com)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했다. 구단 마스코트인 '누리' '아라' '피니'가 사직야구장 인근 유치원을 방문, 유치원생들과 함께 율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구단의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섰다. 또 직장인의 날과 회원의 날을 선정,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 홈경기에 우승 기념일 이벤트로 선정, 짝수 달은 1984년, 홀수 달은 1992년 우승 당시의 구단 깃발을 게양하고 선수단은 당시 푸른색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 팬들에게 옛 영광의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홍보팀 김건태 씨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직구장을 찾아오는 롯데 팬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팬서비스를 마련했다. 사직구장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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