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이 4월 26일 전국 15개관에서 개봉한다. ‘숨’은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장첸 분)과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연(지아 분)이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숨’의 배급을 맡고 있는 스폰지는 “‘숨’은 전작 ‘시간’의 개봉 때와 마찬가지로 개봉관 수와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찾아주는 영화팬들이 많은 찾아올 수 있는 아트플러스 극장 체인을 위주로 전국 각지에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숨’은 서울에 위치한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압구정),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하이퍼텍 나다를 비롯해 인천 고양 대구 부산 구미 전주 광주 천안 대전 등 전국 10개 도시 15개관에서 상영된다. 한편 올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숨’이 진출함으로써 김기덕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