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 컵대회 B조 1,2위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4.24 10: 19

컵대회 B조 1,2위 팀들이 맞붙는다. 2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B조 1위인 FC 서울과 2위인 광주 상무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서울은 현재 B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광주와의 승점차는 6점차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따라서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으로서는 광주와의 컵대회에서는 주전 선수들을 쉬게하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서울은 박주영, 김은중, 이민성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지친 상태다. 일단 귀네슈 감독은 정광민, 최재수, 안태은 등을 1군으로 올린 상태다. 광주는 컵대회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 시즌 팀의 절반이 바뀌는 팀의 특성상 K리그는 어렵지만 컵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 광주의 의중이다. 또한 올 시즌 서울전 첫 승을 일구어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특히 컵대회 첫 만남이었던 지난달 14일 0-5로 대패했지만 31일 리그에서는 0-0으로 비겼다. 따라서 이번에는 적지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대전 시티즌과 수원 삼성이 한 판 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전은 지난 11일 서울과의 1-1 무승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시즌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고 5번의 홈경기에서도 1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데빡이' 데닐손이 5경기에서 7득점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수원은 하향세다. 최근 펼쳐진 4번의 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또한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안정환이 대전에게 강한 점에 기대해 볼만하다. 안정환은 대전전에 15번 나서 17득점에 2도움, 해트트릭 3회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과 경남은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부산과의 4번의 맞대결에서 3승 1무로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은 경남이 우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큰 관심사다. 또한 유니폼을 바꿔입은 루시아노(부산)와 뽀뽀(경남)의 맞대결도 주목할 일이다. A조에서는 포항과 울산의 맞대결이 눈에 띈다. 경기를 장악하고도 마지막 점을 찍지 못해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에 그치고 있는 포항은 울산을 맞이해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울산 역시 5경기 무승의 침체에 빠져 있다. 포항의 따바레즈와 울산 이천수와의 공격 맞대결도 관심거리 중 하나이다.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구 FC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다. 대구는 루니이뉴, 에닝요 등의 공격력이 막강하다. 이 둘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도 4연승 중이다. 인천은 올 시즌 대구와 2번 맞붙어 모두 이긴 상승세를 이어가나겠다는 생각이다. 김상록이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 중에 있어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북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지난 주말 인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또한 정종관과 권집 등이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제주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하향세다. 따라서 전북 원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 하우젠컵 6라운드 일정 △ A조 포항-울산/ 4월 25일 19시/ 포항 스틸야드/ 중계없음 전북-제주/ 4월 25일 19시 30분/ 전주 월드컵 경기장/ 중계없음 대구-인천/ 4월 25일 19시 30분/ 대구 월드컵 경기장/ 중계없음 △ B조 부산-경남/ 4월 25일 19시 30분/ 아시아드 주경기장/ 중계없음 대전-수원/ 4월 25일 19시 30분/ 대전 월드컵 경기장/ KBS Prime(생중계), KBS N(22시 녹화중계) 서울-광주/ 4월 25일 20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 중계없음 bbadagun@osen.co.kr 서울-광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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