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6) 감독이 팀 기둥으로 성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 보호에 나섰다. 호나우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플레이어 시상식서 지난 1977년 앤디 그레이 이후 30년 만의 2개 부문 동시 수상자가 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베스트11에도 뽑혀 '개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24일 퍼거슨 감독은 유로스포트와 인터뷰서 "호나우두가 가끔씩 무리하게 훈련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성향일 수 있겠지만 지난주에는 굉장히 무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호나우두의 훈련량을 줄일 것"이라고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주전들의 부상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더이상의 이탈자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인 모습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