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G전에서 2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24일부터 KIA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지난 14,15일 광주 KIA전에서 홍세완에게 이틀 연속 홈런포로 당한 삼성은 안방에서 패배를 설욕할 각오. 삼성은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국내 무대 첫 승을 맛 본 윌슨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19이닝 1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에 방어율 2.37을 기록한 윌슨은 첫 승 상대인 KIA를 제물로 시즌 2승을 노린다. 윌슨이 초반에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해준다면 중반 이후 '새로운 쌍권총' 권혁-권오원 불펜 듀오와 '난공불락'오승환이 지켜준다. 그러나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박진만의 전력 이탈이 삼성에게는 아킬레스건. 이에 맞서는 KIA는 좌완 신인 양현종을 선발 출격시킨다. 양현종은 올 시즌 네 차례 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1패(8⅔이닝 10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에 방어율 4.15를 기록중이다. KIA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재주(타율 3할6푼 18안타 3홈런 11타점) 이현곤(타율 3할7푼3리 19안타 3타점) 홍세완(타율 3할4리 14안타 3홈런 9타점)을 앞세워 삼성 마운드를 공략할 태세. '마무리' 한기주도 든든한 버팀목. 비록 지난 10일 광주 현대전과 19일 문학 SK전에서 구원 실패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150km 후반의 강속구로 4세이브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양현종-윌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