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 입단 가능성 90%"
OSEN 기자
발행 2007.04.24 15: 18

"입단 가능성은 90%라고 보면 된다". 드디어 '빅초이' 최희섭(28.템파베이)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KIA 측은 24일 오전 나온 최희섭의 복귀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적료 문제만 해결되면 당장 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공 단장은 24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은 구단간의 문제가 있다. 탬파베이쪽과 이적료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하면서도 "현재로선 최희섭이 갈 곳은 KIA 밖에 없을 것이다. 가능성을 따지자면 90% 정도 입단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입단을 기정사실화 했다. 정확한 입단시기에 대해서는 "이적료 문제가 해결된 후 최희섭 측과 대우 조건을 놓고 입단 협상을 벌일 것이다. 정확한 입단 시기는 알 수는 없지만 이적료 문제까지 포함한다면 협상이니 만큼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여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단 조건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봉중근(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5000만 원)를 웃도는 금액을 이야기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 단장은 "물론 협상에 따라 변동의 여지는 있겠지만 지난해 최희섭을 영입하려 했을 때와 상황이 다르다. 올해 구단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입 자금 조달도 쉽지 않다"며 다소 여운을 남겼다. 사실 최희섭의 KIA 복귀는 시기가 문제일 뿐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최희섭이 우선 순위로 꼽았던 일본구단은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적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 5월부터는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빅초이'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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