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섹시콘셉트? 성숙미 어필하고 싶었을 뿐”
OSEN 기자
발행 2007.04.24 15: 32

4집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별이 섹시한 의상, 짧은 헤어스타일과 관련해 “성숙한 모습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4월 24일 오후 2시 20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별 4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별은 등이 훤히 파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 채연 등 섹시가수들의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섹시함을 컨셉트로 변신을 꾀한 것이냐는 물음에 별은 쑥스러워하며 “아니다. 정말 섹시한 분들이 많은데 내가 감히 어떻게 그분들을 따라가겠냐”고 반문하며 손을 내저었다. 별은 “어릴 때 데뷔해서 그런지 항상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여자가 돼서 돌아왔다’고들 말씀해주시는데 소녀 같은 어린 이미지에 묶여있는 것 같아 성숙한 모습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별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타이틀곡 ‘미워도 다시 한번’을 부르면서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가고 싶은데 감정이 잘 표현이 안돼 속상해 머리를 싹둑 잘라봤다”고 이유를 전했다. 또한 여성 솔로가수들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물음에 별은 “다행히 발라드 가수들이 많이 없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웃음)”며 여유 있게 농담을 건넨 후 “잘하는 모든 분들 가운데서 특히 좀 더 사랑받을 수 있다면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을 것 같다. 나만의 감성으로 좋은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쇼케이스에서 별은 한국적인 스탠더드 팝발라드로, 돌아서는 연인을 붙잡고 싶은 애잔한 메시지가 담긴 타이틀곡 ‘미워도 좋아’를 비롯해 히트 작곡가 방시혁이 만든 ‘열한번’, 휘성이 작사, 작곡하고 원티드의 김재석이 편곡한 ‘세상의 반’, 귀엽고 깜찍한 느낌의 ‘연애의 정석’ 등 총 4곡을 라이브로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별의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축하하기 위해 간미연, 노을의 전우성, 이기찬, 박정아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으며 특히 한때 별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던 개그맨 오지헌도 자리해 웃음을 선사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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