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이틀 만에 안타생산을 재개하고 타점도 기록했다. 이병규는 2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내야땅볼로 시즌 9번째 타점을 기록한 뒤 안타도 터트렸다. 이날 이병규는 6경기 만에 5번타자(중견수)로 복귀했다. 5번 모리노가 이바타 대신 톱타자로 나섰고 이바타는 7번으로 이동했다. 이 와중에서 이병규가 5번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병규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히로시마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2승2패, 평균자책점 1.45)의 2구째 몸쪽직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는 아쉽게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루주자를 불러들여 추가점을 뽑았다. 시즌 9타점째.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했다. 2-2로 팽팽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구로다의 몸쪽 낮은 커트볼(142km)을 감각적으로 밀어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야쿠르트전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내는 안타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나카무라의 병살타가 나와 벤치로 돌아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