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채태인, 이승엽 신인 때보다 낫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4 20: 12

"승엽이의 신인 시절보다 낫다". '국민타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부 박흥식 삼성 라이온즈 2군 타격코치가 '국내 복귀파' 채태인(25, 외야수)을 호평했다. 채태인은 24일 경산 삼성 볼파크에서 열린 KIA 2군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국내 무대 첫 안타를 신고한 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박 코치는 채태인에 대해 "체격 조건(188cm 88kg)이 좋고 스윙도 간결해 (이)승엽이의 신인 시절보다 나아 보인다"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이어 "타격 폼도 예쁘고 나무랄 데가 없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훈련량이 부족해 체력 보강과 실전 경험 쌓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박 코치는 "빠르면 내달 말쯤 1군에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1년 부산상고 졸업 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채태인은 2005년 7월 보스턴에서 방출돼 지난 5일 삼성과 계약금 1억 원, 연봉 5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what@osen.co.kr 채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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