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복귀' 이병규, 7번째 멀티히트-2타점(2보)
OSEN 기자
발행 2007.04.24 20: 37

5번타자로 복귀한 주니치 이병규(33)가 멀티안타와 멀티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2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추가점을 뽑는 내야땅볼로 타점을 기록한 뒤 안타도 터트렸다. 이어 팽팽한 동점에서 리드를 잡는 귀중한 2루타를 터트렸다. 그것도 센트럴리그 대표투수인 구로다 히로키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병규는 6경기 만에 5번타자(중견수)로 복귀했다. 5번 모리노가 이바타 대신 톱타자로 나섰고 이바타는 7번으로 이동했다. 이 와중에서 이병규가 5번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병규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히로시마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2승2패, 평균자책점 1.45)의 2구째 몸쪽직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는 아쉽게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루주자를 불러들여 추가점을 뽑았다. 시즌 9타점째.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2-2로 팽팽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구로다의 몸쪽 낮은 커트볼(142km)을 감각적으로 밀어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나카무라의 병살타가 터져나와 벤치로 돌아왔다. 7회말에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여전히 2-2로 팽팽하던 가운데 2사 1,3루에서 볼카운드 1-2에서 구로다의 한복판 역회전볼(145km)을 밀어쳐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렬,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2안타와 2타점째이자 시즌 7번째 멀티안타였다. 2루타는 시즌 6호. 경기는 이병규의 2루타를 앞세워 7회말 주니치의 공격이 끝난 가운데 3-2로 앞서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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