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13K 2실점 완투로 2승
OSEN 기자
발행 2007.04.24 21: 20

한화가 괴물 류현진(20)의 13탈삼진 완투승을 앞세워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주말 삼성에 연패를 당한 LG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4일 LG 트윈스와의 대전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시즌 첫 완투 역투와 김인철의 역전 투런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6승7패1무, LG는 8승6패를 기록했다. 양팀의 안타수는 각각 7안타, 6안타. 에이스 류현진의 역투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9이닝동안 무려 탈삼진 13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1볼넷) 2실점으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2승째. 투구수는 132개. 9회말 2사후 유일한 볼넷을 내줬지만 최길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완투승을 끝냈다. 양팀은 선발들의 호투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LG가 2회초 최동수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와 권용관의 중전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하리칼라에 끌려가던 한화는 5회 김민재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LG가 6회초 박용택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가자 한화는 6회말 2사1루에서 김인철이 좌월 투런아치를 그려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후 끝까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LG 선발 하리칼라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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