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티스타 이어 파브레가스도 스페인행 고려
OSEN 기자
발행 2007.04.25 07: 04

줄리우 밥티스타(26)에 이어 세스크 파브레가스(20, 이상 아스날) 마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 소속팀 아스날에 비상이 걸렸다. 파브레가스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03년 아스날에 입단했던 파브레가스는 2006~2007시즌 초 아스날과 8년 장기계약을 맺은 상태.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싶으며 이미 몇몇 구단의 정책과 경기 모습에 매료됐다"고 말해 소속팀 아스날에서 마음이 떠났음을 내비쳤다. 파브레가스가 이처럼 아스날을 떠나겠다고 말한 이유는 아르센 웽거 감독의 거취 역시 불투명하기 때문. 파브레가스의 뜻은 웽거 감독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파브레가스는 "웽거 감독은 내가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스날에 왔을 때 언제나 나를 지지해왔다"며 "내 계획은 계속 아스날에서 뛰며 계약기간을 채우는 것이지만 내 미래는 웽거 감독에 달렸다. 웽거 감독이 계속 남겠다면 나 역시 아스날에 남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어떠한 영입 제의도 없었지만 에이전트로부터 지난 여름 계약을 맺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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