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섬마을 보건의에서 1930년대 패셔니스타로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7.04.25 08: 15

미스테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의 주연들이 영화 흥행과 함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7명의 섬주민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건을 파헤치는 '극락도 살인사건'은 최근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롱런을 예고하는 중. 의문의 섬마을 보건소 의사로 출연한 박해일은 193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모던보이' 크랭크인을 앞두고 당시의 분위기를 익히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연애의 목적' '괴물'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출연작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충무로의 캐스팅 0순위로 떠올랐다. 섬마을 여선생 박솔미는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까지 맡았다. 그동안의 화려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극락도 살인사건'에서 내면 깊은 연기를 펼쳤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박솔미의) 모습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하는 바와 부합해 사회를 부탁했다"고 그녀에게 개막식 사회를 부탁한 이유를 밝혔다. 극단적인 캐릭터 춘배 역으로 다시 한번 개성 만점 연기력을 과시한 성지루. SBS 드라마 '로비스트'에 캐스팅 돼 촬영차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화제작으로 화려한 삶의 이면에 비정한 승부사의 모습을 지닌 채 살아가는 로비스트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최근 한국 영화의 전반적인 부진속에 보기 스릴러 호러물 '극락도 살인사건'은 개봉 2주째까지 전국 130만명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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