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토론토 감독, NBA 최우수감독상
OSEN 기자
발행 2007.04.25 09: 29

토론토 랩터스를 창단 사상 처음으로 지구 우승으로 이끈 샘 미첼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5년 만에 토론토를 포스트시즌으로 진출시킨 미첼 감독이 128명의 기자단 투표 결과 1위 49표를 포함해 394점을 받아 1위 39표를 포함해 301점에 그친 유타 재즈의 제리 슬로란 감독을 제치고 올 시즌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최우수감독상에 도전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브리 존슨 감독은 팀을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승률로 이끌고도 1위 28표를 포함해 268점을 받아 3위에 그쳤다. 토론토 제6대 감독인 미첼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7승 35패를 기록, 지난 2000~2001시즌에 이어 창단 이후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05~2006시즌 27승 55패에 그쳤던 토론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0점 이상을 넣은 경기에서 30승 7패를 기록했고 필드골 성공률에서 상대에 동률 또는 우위를 보였을 경우 38승 4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괄목할 발전을 보여 미첼 감독의 지도력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NBA 사무국은 올 시즌부터 시즌 최우수감독상의 명칭을 전설적인 NBA 감독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 출신의 아놀드 제이콥 레드 아우어박 감독의 이름을 따 '레드 아우어박 트로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아우어박 감독은 지난 1996년 NBA 50주년 행사에서 역대 감독 10명에 선정된 명장으로 지난해 10월 29일 타계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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