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패하면 바닥' 두산-현대의 탈꼴찌 전쟁
OSEN 기자
발행 2007.04.25 10: 08

탈꼴찌 전쟁. 두산과 현대는 24일까지 5승 10패를 기록, 공동 7위에 있다. 따라서 25일 잠실 경기 패자는 단독 꼴찌로 전락한다.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두산과 현대는 각각 김명제와 김수경 두 주축 선발을 내놓았다. 두산 우완 김명제는 올 시즌 팀 선발진의 키맨이나 다름없다. 김명제는 3경기(2선발)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중이다. 현대를 상대로는 지난 19일 7이닝 1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여기다 두산은 지난 24일 현대전 선발 랜들이 8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불펜진의 숨통이 트였다. 타선의 집단 침체가 문제지만 4번타자 김동주만은 군계일학이다. 반면 선발 장원삼을 필두로 송신영-조용훈 등 이기는 계투진을 내놓고도 24일 0-3 영봉패를 당한 김시진 현대 감독은 김수경에게 또 한 번의 'K쇼'를 기대할 처지다. 김수경은 직전 등판인 20일 롯데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두 팀다 여유가 없는지라 한국시리즈식 경기 운용이 예상된다. 다만 두산은 24일부터 주전 포수 겸 5번타자로 홍성흔이 복귀해 투수 리드와 공격력에서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sgoi@osen.co.kr 지난 24일 두산-현대전에서 8회말 두산 이종욱이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 때 전력질주로 결승점을 올리고 있다. 이날 두산은 3-0으로 승리, 현대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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