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57) 감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레드릭 미야토비치 단장은 든든한 후원자였던 데이빗 데인 부단장이 아스날을 떠나며 힘이 약해진 웽거 감독을 주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영입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웽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자신을 아스날의 수장으로 앉힌 데인 부회장이 팀을 떠난 것에 대해 굉장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거취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아스날의 불안한 상황과 웽거 감독의 문제와 맞물려 레알 마드리드의 미야토비치 단장은 파비오 카펠로 현 감독의 후임으로 웽거 감독을 점찍어 놓고 있으며 오는 2008~2009 시즌을 목표로 영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스날은 미국 자본의 유입을 놓고 구단 내에서 내분이 일어난 상태다. 특히 이번에 구단을 떠난 데인 부단장은 미국 스포츠 재벌인 스탠 크론키의 자본을 유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인물로서 현 아스날의 피터 힐우드 단장과의 파워 게임에서 패하면서 구단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구단의 파워 게임으로 인해 이적 소문이 돌고 있는 웽거 감독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