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모델 출신 연기자 변정수가 학창시절 이성보다 동성에게 더 인기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변정수는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프렌즈' 녹화에 참석해 '소녀팬들이 나에게 열광했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어릴 때부터 큰 키에 짧은 머리, 허스키한 보이스로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 당시 '담다디'를 부른 이상은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이상은을 꼭 닮아 학창시절부터 유명했다고. 학교 행사 때 '담다디'를 부르면 꼭 언니부대가 생겼고 간혹 과한 열성팬들 때문에 '정수언니가 앞바퀴를 들고 오토바이를 타더라' '17대 1로 남학생과 싸우는 걸 봤는데 남학생들이 꼼짝 못하더라' 등 헛소문이 생기기도 했다는 사연이다. 또, 변정수는 남성스러운 외모 때문에 여탕도 맘 놓고 못 들어갔던 사연도 털어놨다. 그녀는 "동네 목욕탕에 갔는데 어머니가 목욕탕 입구에서 주인 아줌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이유를 알아보니 나를 남자로 착각해 여탕출입을 못하게 해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프렌즈'에는 9집 앨범을 발표한 이현우도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날 내용은 4월 25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