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이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6라운드에서 대전은 전반 43분 수원의 마토에게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내줬으나 후반 27분 김형일의 동점 헤딩슛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전과 수원은 각가 승점 1점을 추가했고 대전은 지난 2004년 이후 수원과의 홈경기 무패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데닐손은 이날 득점으로 최근 6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수원의 안정환-에두 투톱은 대전의 최거룩과 임충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원은 전방의 포워드들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자 양상민을 비롯한 미드필더들이 중거리슛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킥력이 좋은 양상민이 강하게 슈팅했으나 수비에 맞으며 무위로 끝났고 33분에는 마토가 문전의 에두를 보며 크로스를 올려줬으나 그대로 아웃됐다. 대전도 수원의 공격을 침착하게 차단하며 역습을 시도했다. 대전의 데닐손-페르난도 투톱은 개인기를 발휘하며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수원의 협력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43분경 송종국의 크로스에서 비롯된 페널티킥으로 선제했다.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관우의 키를 넘어오자 안정환이 왼발로 발리킥한 게 크로스바를 강타했으나 이에 앞서 대전 최거룩이 이관우와 공중볼 경합 중 파울을 범했다는 주심의 판정에 따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전담 키커 마토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에는 대전의 반격이 거셌다. 9분 대전의 페르난도가 이정수를 개인기로 돌파하며 수원의 골문을 두들겼다. 17분에는 대전의 코너킥이 에두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으나 이운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대전은 후반 27분 김형일이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을 성공시켜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 중에는 이 골이 문전에서 데닐손의 머리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기록됐으나 경기 후 김형일의 득점으로 정정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비겼다. ■ 삼성 하우젠컵 2007 6R (25일) ◆ 대전 대전 1 (0-1 1-1) 1 수원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