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포, 시즌 첫 동반 홈런'. 일본 언론 역시 요미우리 3~4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이승엽의 지난 25일 요코하마전 홈런포에 비중을 뒀다. 와 는 26일 'OL포 첫 동반 홈런'이란 일치된 제목으로 이승엽의 시즌 5호와 오가사와라의 시즌 4호 홈런 소식을 전했다. 6회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개막 23경기 만에 동반 홈런을 완성시킨 이승엽은 "이제부터 조금 더 잘 칠 수 있는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왼어깨 이상에도 불구하고 향후 결장은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한 셈이다. 1회 투런 홈런으로 요미우리에 승기를 가져 온 오가사와라 역시 "어제 졌기에 다시 분위기를 올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요미우리는 용병 홀린스도 스리런 홈런(시즌 3호)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 12-1로 대승했다. 또한 요미우리는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동료가 치지 못한다면 내가 쳐낸다'라고 타자들이 생각하고 있어 좋은 타선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공격력에 흡족함을 표시했다. sgoi@osen.co.kr 오가사와라-이승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