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다이스-K'의 위력인가. 일본 출신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27)이 선발 등판, ESPN의 일요일 고정 프로인 '일요일밤의 야구(Sunday Night Baseball)'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된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뉴욕 양키스전이 이 프로그램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뉴욕의 에 따르면 이 경기를 모두 548만 명의 미국인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 7월 26일(529만 명)의 역대 보스턴-양키스전 최다 시청 기록을 능가한 것으로 정규 시즌 경기로는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보인 1998년 9월 8일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61호 홈런 경기에 이어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은 경기로 남게 됐다. 당시 마쓰자카는 7이닝 7탈삼진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보스턴 타선이 4타자 연속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미국 진출 첫 해인 올해 마쓰자카는 4경기에 등판, 2승2패 방어율 4.00을 기록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