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아쉽지만 철저히 준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6 08: 4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첼시와의 경기서 패한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47)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26일(한국시간) 새벽 리버풀은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가진 4강전서 전반 29분 조 콜에게 한 방을 허용한 뒤 1-0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리버풀과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강팀들답게 경기 내내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였고 그 결과 많은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특히 이날 승리한 첼시는 차분히 기다리면서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첼시는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첼시는 우리가 펼치지 못했던 역습을 이용해 공격에 나섰고 그것이 실점의 원인이었다"면서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기회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베니테스 감독은 "어쨌든 첼시에게 먼저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지난 대결에서도 리버풀은 결승에 올라갔고 이번 시즌에도 자신있다"면서 "이날 패배가 2차전을 준비하는 데 큰 교훈이 될 것이고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2차전의 필승을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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