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걸식스' 후속…'우먼 버라이어티쇼 시즌2'
OSEN 기자
발행 2007.04.26 09: 17

3년 만에 막을 내린 '여걸식스'의 뒤를 이을 코너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단 코너의 타이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컨셉은 '우먼 버라이어티쇼 시즌2'가 될 전망. KBS 2TV '해피선데이'가 봄 개편으로 '여걸식스'를 폐지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코너는 '여걸식스'를 능가하는 또 하나의 우먼 버라이어티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코너를 주도한다는 점에서는 '여걸식스'와 같지만 아이템은 분명히 차별된다. 이와 관련해 '여걸식스'에 이어 후속 코너의 연출을 맡게 된 이황선 PD는 "매주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해보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결도 해보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여걸식스'의 조혜련과 현영이 투입돼 다른 여성 출연자들과 함께 코너를 이끌게 되고 컨셉 또한 '우먼 버라이어티쇼 시즌2'라 '여걸식스'와 별단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이 PD는 " 'X맨'과 후속으로 방송되고 있는 '하자고'도 출연자들이 겹치지만 두 프로그램을 똑같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두 프로그램은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걸식스'와 '우먼 버라이어티쇼 시즌2'도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방송을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코너를 준비하면서 '여걸식스'가 남긴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우리나라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은 대부분 남성 위주로 짜여지고 있다. 그건 남성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여걸식스'는 유일한 여성 버라이어티쇼였고, 여성 자원을 발굴해내기 위한 여성 버라이어티 쇼가 적어도 하나쯤은 있어야하는 것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후속 코너를 준비하게 된 동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 '여걸식스'와 내용이나 구성도 다를 것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여걸식스'에 대한 선입견 없이 후속 코너를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PD에 따르면, 후속 코너는 여성 출연자들의 캐릭터 구축을 위해 당분간 남성 게스트들을 섭외하지 않을 계획이며 조혜련과 현영 외에도 박경림, 채연 등이 출연한다. 이달 27일 첫 녹화에 들어가 5월 6일 방송될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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