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회춘’ 염종석, '도전 3승 및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4.26 11: 25

롯데 왕년의 에이스로 ‘회춘투’를 펼치고 있는 베테랑 우완 선발 염종석(34)이 시즌 3승 및 3연승에 도전한다. 염종석은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1위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다시 한 번 안정된 투구를 펼칠 태세이다. 제5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한 염종석은 기대 이상의 투구로 2연승을 거뒀다. 첫 등판이었던 14일 한화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것을 비롯해 21일 현대전서도 7이닝 2실점으로 2승째를 따냈다. 2경기 등판서 전승으로 방어율 1.20의 짠물투구이다. 염종석은 풍부한 경기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게임 운영 능력과 완급투, 살아난 예리한 슬라이더 등으로 특급 피칭을 펼치고 있다. 물오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염종석이 과연 공격력이 뛰어난 SK 타선을 맞아 어떤 요리솜씨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염종석에 맞서는 SK는 그동안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열중하던 우완 채병룡 카드를 꺼내들었다. 채병룡은 시즌 첫 등판을 선발로 나서게 됐다. 묵직한 직구가 좋은 채병룡은 지난 해 SK 마운드에서 가장 안정적 투구를 펼친 실질적인 에이스였다. 지난 해 7승 8패, 방어율 3.07를 기록했다. 이틀연속 난타전을 펼친 양팀 방망이와 수비력의 대결도 볼거리이다. 양팀은 주요 고비처마다 실수를 범해 승부의 변수를 만들거나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며 치고 받았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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