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달링 여보' PD, 하리수 입양 논란 해명
OSEN 기자
발행 2007.04.26 11: 54

최근 하리수의 입양과 관련해 많은 논란을 일고 있는 가운데 Mnet '하리수의 결혼이야기: 베이비 달링 여보'의 담당 PD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현재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하리수의 입양과 관련해 찬반 토론이 한창이다. 더불어 포탈 사이트 다음에서도 찬반 논쟁이 벌어지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뜨거운 논란에 조은석 PD는 “아직 입양에 대한 방송분이 나가기도 전부터 하리수 자체에 대한 공격성 반응이 많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조 PD는 “어차피 방송을 통해 확인이 되겠지만 우리는 하리수의 입양 문제에 대해 변호하지도, 그렇다고 외면하지도 않았다.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만들었으니 방송을 보고 그 이후에 하리수 입양에 대한 좀더 신중한 논란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실 조PD는 처음 하리수의 입양 문제에 대해 접근할 때 ‘정말 하리수는 입양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때문에 하리수 입양 자체를 하나의 쇼로 보는 네티즌들의 시각이 씁쓸할 수밖에. 하리수의 입양가능 여부와 관련해 법무법인 로텍 권정순 변호사는 “성인이 된 사람은 누구든지 입양을 할 수 있다. 하리수 씨가 성별 정정을 안 한 상태였더라도 입양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주대학교 사회학 노명우 교수는 “부모로서의 지위에 수반되는 의무를 지킬 마음의 준비와 자세가 돼 있다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다면 입양은 가능한 것”이라며 하리수의 입양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프로그램과 관련해 벌써부터 "하리수와 입양 아기를 이용하는 트루먼 쇼다", "청소년들이 보면 성 정체성에 문제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가십거리를 통해 시청률을 올리려는 속셈이다" 등 의견이 분분한 상태. 조 PD는 “좀더 다양한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과 입양 단체, 그리고 하리수 본인의 입양에 대한 의지를 반영해 심도 있고 객관적인 방송을 기획하고 있으니 섣부른 판단보다 신중한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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