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또 병역비리 파문에 휩싸일까? 최근 검찰이 일부 유명 연예인의 병역특례 의혹에 관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병역특례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능한 전문연구, 산업기능 요원을 주요부문 연구기관이나 산업체 등에 4년간 근무시키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검찰은 지정된 병역특례업체 가운데 일부가 선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의문의 화살을 A, Y, Z 등 병역특례 혜택을 받고 있는 인기 가수들에게 돌리고 있다. 몇 몇 네티즌은 상당히 구체적인 정황 증거까지 들이대면서 '병역특례를 인정받은 해당 부문에서 그 만큼의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계는 수년전 송승헌, 장혁, 한재석 등의 병역 비리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컴백한 시점에서 이번에는 가요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병역특례 부정의 의혹이 싹튼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 의심을 샀던 한 톱가수의 소속사는 "검찰 수사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업체들과 전혀 무관한 회사에서 벌써 오래전에 병역특례 근무를 성실히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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