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외에도 두세 명이 풀햄의 영입 대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이 이천수(26, 울산) 외에도 두세 명의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천수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울산 구단측 대리역을 맡고 있는 (주)지쎈의 김동국 대표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월 풀햄과 LG전자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 중 한국선수 영입에 대한 것이 있기 때문에 풀햄에서는 한국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고 밝혔다. 그는 "이천수 외에도 풀햄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몇 명 있다" 며 "이미 지난달 풀햄의 스카우터가 우루과이전과 함께 서울-수원의 K리그 경기 등을 관전하고 갔다" 면서 풀햄이 이천수 외 다른 선수를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천수에 대해서 김 대표는 "이천수의 경우에는 경영 전략적인 차원이 아닌 팀 내 기술 파트에서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스폰서 계약과는 상관없이 팀 전술적인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다" 면서 스폰서와는 다른 차원에서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설기현(28, 레딩)의 풀햄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냐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풀햄이 설기현 영입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용 측면에서 비싸기 때문에 현실화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고 전망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