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블록버스터에게 단 하루라도 이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6 18: 04

영화 ‘경의선’(박흥식 감독, 민영화사 KM컬쳐 제작)에 출연한 손태영이 솔직하게 영화흥행에 욕심을 드러냈다. 손태영은 4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경의선’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해외 대작들을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태영에게 ‘경의선’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첫 영화라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손태영은 또 “내 연기에 대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을 때 ‘경의선’을 만났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더 큰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경의선’을 통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울먹거리기도 했다. 손태영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경의선’은 각자의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짐을 털어놓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잔잔한 영화다. 손태영은 아내와 딸이 있는 선배 교수와 내연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독어독문학 시간강사 이한나 역을 맡았다. ‘경의선’은 5월 17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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