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포 토리 헌터(32)가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투구에 맞아 병원에 실려가는 불상사를 당했다. 헌터는 27일(한국시간) 메트로돔 홈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2회말 상대 선발 재크 그라인키의 투구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헌터는 입에 공을 맞은 뒤 얼굴 왼쪽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분노에 찬 그는 헬멧을 벗어던진채 투수를 향해 두 걸음 움직였지만 극심한 통증 탓에 그라운드에 몸을 숙여야 했다. 입에서 흥건히 피가 흐른 그는 곧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한 헌터는 타율 3할1푼5리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