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1⅓이닝 7피안타 6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4.27 05: 3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서재응(30)이 최악의 부진 끝에 조기강판됐다. 서재응은 2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투런홈런 포함 7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49개 공을 던진 서재응은 스트라이크가 28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삼진 1개, 볼넷 2개, 플라이와 땅볼로 각각 1명씩을 잡았다. 서재응의 방어율은 9.51(종전 7.66)으로 치솟았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 개리 매튜스 주니어에게 1루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매튜스를 포수 조시 폴이 송구로 잡아냈으나 올란도 카브레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상대로 서재응은 초구에 88마일 직구를 구사했지만 그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이후 서재응은 잇달아 적시타를 허용하며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개럿 앤더슨에게 우전안타, 셰이 힐렌브랜드에게 좌측 2루타, 프랭크 아이바에게 우전 적시타, 호세 몰리나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1회에만 5실점했다. 2회에도 서재응은 선두 매튜스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3루에서 게레로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강판했다. 그를 구원한 개리 글로버가 앤더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서재응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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