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올라, 레알 마드리드 이적", 스페인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04.27 08: 56

FC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사비올라(26)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는 27일(한국시간)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비올라를 영입하기로 에이전트와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114경기에서 49골을 뽑았지만 지난 2004년에는 AS 모나코(프랑스)로 임대되고 2005년에는 세비야(스페인)으로 임대되는 등 바르셀로나에 발을 붙이지 못했던 사비올라는 오는 6월 30일부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칼데론 회장의 발언이 확실한 것인지 확인된 것은 없다. 특히 에이전트와 구두 합의에 그쳤다는 점은 아직까지 사비올라의 행보가 확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더구나 사비올라는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로부터 계약을 연장하자는 제의를 받고 있지만 내 미래와 나의 행복, 그리고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야 한다"며 "몇몇 중요한 제의를 받긴 했지만 아직 바르셀로나의 선수인만큼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칼데론 회장의 발언이 사비올라 영입 경쟁에서 선수를 치려는 의도로 풀이될 수도 있다. 한편 사비올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요르카와 다음 시즌 세리에 A 승격이 사실상 확정된 유벤투스로부터도 여전히 입단 제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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