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 1년 걸릴 수도', 英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04.27 09: 28

영국 언론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산소탱크'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복귀하는 데 최대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도, 상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암시했다. 영국 일간지 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www.dailymail.co.uk)을 통해 "박지성이 최대 1년까지 재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상선수가 많아 위기를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며 "현재 미국에 가 있는 박지성이 조만간 저명한 무릎수술 전문가인 리처드 스테드만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스테드만 박사가 박지성의 무릎 인대 손상 정도를 완전히 살펴보지 않아 부상 정도와 진행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영국 언론이 박지성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는 보도에 대해 2주 정도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며 현재는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지만 박지성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어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 특히 박지성의 부친인 박성종 씨와 에이전트사인 JS 리미티드 관계자가 최근 영국으로 출국, 이같은 추측을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박지성이 1년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선수 본인과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이영표(30, 토튼햄 핫스퍼)도 수술을 받아 오는 7월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이 사실상 힘들어진 가운데 박지성마저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공수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할 선수 2명이 모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박지성과 이영표 모두 대표팀에서는 왼쪽에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풀백과 날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식 발표를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고 JS 리미티드 역시 오는 28일 정확한 부상 정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박지성의 상태는 안개 속에 싸여 있다. tankpark@osen.co.kr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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