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개팀이 4강에 진출한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에스파뇰과 오사수나가 결승 진출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에스파뇰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베르더 브레멘(독일)과의 2006~2007 UEFA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모이제스 후타도, 왈테르 판디아니, 페란 코로미나스의 연속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버틴 베르더 브레멘(독일)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21분 이반 델라페냐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모이세스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나간 에스파뇰은 후반 5분에도 델라페냐의 크로스에 이은 판디아니의 헤딩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베르더 브레멘의 공격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승기를 잡은 에스퍄뇰은 후반 43분 알베르트 리에라의 크로스에 이은 코로의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에스파뇰은 다음달 4일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차로 져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오사수나는 엘 사다르에서 벌어진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로베르토 솔다도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지난 시즌 UEFA컵 챔피언 세비야를 1-0으로 물리쳤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