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레이번, 'SK 1위 수성'걸고 LG전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7.04.27 11: 05

1위 SK는 주초 롯데 3연전을 시즌 처음으로 1승 2패 열세로 마쳤다. 반면 LG 트윈스는 26일 한화전을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지난 오프시즌을 가장 알차게 보낸 두 팀이 27일 문학구장에서 시즌 첫 격돌을 벌인다. SK는 '마운드의 보루' 케니 레이번을 선발 예고, 팀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레이번은 3승(평균자책점 2.10)을 기록, 다승 공동 랭킹 1위다. 또한 투구 내용이나 구위, 지구력에 있어서도 SK의 에이스로 손색없다. 김성근 SK 감독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라고 언급할 만큼 신뢰를 보이고 있다. SK가 마산 롯데 3연전 동안 또 한번 극심한 불펜 소모를 치렀기에 레이번을 가급적 길게 끌고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맞서는 LG는 좌완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승호는 지난 19일 한화전에 첫 선발로 나왔으나 4이닝 4피안타 5볼넷(2실점)을 내줘 컨트롤이 흔들렸다. '왕년의 LG 에이스'로서 SK전은 선발 잔류마저 걸린 일전일 수 있다. 심수창을 불펜 전환시킨 LG는 봉중근-하리칼라-최원호-박명환-이승호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 못지않게 김재박 LG 감독도 불펜진을 중시하는 스타일이어서 승세가 왔다 싶으면 빠른 교체를 예상할 수 있다. 두 팀 야수들이 벤치의 작전지시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할지도 승부의 핵심 요소다. sgoi@osen.co.kr SK 뉴 에이스 레이번. 레이번의 27일 LG전 선발 내용에 따라 잘 나가던 SK의 선두 고수 여부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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