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롯데 자이언츠가 박지철 선발 카드를 꺼낸다. 롯데는 박지철에게 최향남의 선발 공백을 맡길 예정. 시즌 첫 등판 그것도 선발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든든한 불펜이 뒤를 지켜 준다. 최근 롯데 불펜의 핵으로 떠오르는 최대성과 홀드왕 출신 임경완이 언제든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에이스 리오스를 선발 등판시킨다. 올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2패(25이닝 24피안타 12볼넷 11탈삼진 14실점)에 방어율 4.32로 에이스로서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 이대호-김동주의 홈런 경쟁도 팬들에게는 큰 관심거리. 26일 10회 끝내기 솔로포를 포함 2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단독 1위(6개)에 오른 이대호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코뿔소' 김동주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다. 26일 현재 타율 3할6푼1리 22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팀 타선에서 홀로 분투하고 있다. 이 밖에 홍성흔과 강민호의 신구 안방 지존 대결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what@osen.co.kr 박지철-리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