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KIA-한화, KIA 윤석민 에이스 시험대
OSEN 기자
발행 2007.04.27 11: 16

KIA 윤석민에게는 에이스 시험대이다.
지난해 한화는 여러모로 KIA에 앞섰다. 우선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다. 김인식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서정환 감독의 KIA를 2승1패로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즌 팀간 대결에서도 11승7패로 앞서있다.
따라서 26일 양팀간의 시즌 첫 경기는 KIA로선 설욕전이다. 반면 한화는 여전히 우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된다. 두팀은 최근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연패에 빠졌다 겨우 팀을 추스렸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선발등판한다. 한화는 용병투수 세드릭이 승리사냥에 나선다. 윤석민은 1승3패,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중이다. 세드릭은 1승2패, 평균자책점 5.94를 마크하고 있다. 선발투수의 무게를 감안하면 KIA가 우세하다
윤석민은 올해 한국프로야구가 발견한 괜찮은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스피드, 제구력, 변화구, 배짱 등 모든 요소를 갖췄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는게 흠이었다. 윤석민이 등판하면 상대마운드에서도 1선발이 오르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이날 지게되면 또 다시 3연패에 빠진다.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되는 시험대이다.
세드릭은 한화의 4선발이다. 김인식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계속 시험대에 오르는 심정이다. 이날 경기는 KIA타선의 득점력에 달려있다. 변칙적인 스타일인 세드릭을 상대로 초반 3~4점을 뽑을 수 있다면 KIA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KIA는 전통적으로 처음 대하는 투수들에게 유독 약했다.
한화 타선은 윤석민을 상대로 3점 이상을 뽑아야 된다. 다만 대전구장에 비해 넓은 광주구장의 규모, 기동력이 뒷받침 되지 못해 오로지 방망이에 의존해야 되는 한화로선 부담스럽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