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45점' 레이커스 반격, 디트로이트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4.27 15: 50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물리치고 반격의 1승을 거뒀다. LA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5점을 넣은 브라이언트(3점슛 2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둔 피닉스를 95-89로 꺾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LA 레이커스의 승리 주역은 브라이언트 외에도 콰미 브라운(19득점, 6리바운드, 2블록)과 라마르 오돔(18득점, 16리바운드, 2블록)이었다. 1쿼터를 17-31, 14점차로 뒤진 LA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22-35 상황에서 브라운, 오돔, 브라이언트의 연속 2점슛으로 점수차를 7점으로 좁힌 LA 레이커스는 36-42에서 오돔과 브라이언트의 연속 2점슛으로 2점차로 추격했다. 3쿼터를 48-51로 시작한 LA 레이커스는 2분 46초 만에 루크 월튼(5득점, 3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53-5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브라운의 슬램덩크와 브라이언트의 공격력을 앞세워 4쿼터를 74-70으로 앞선채 맞이했다. LA 레이커스는 종료 2분 3초전 레안드로 바르보사(20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89-89 동점을 허용했지만 오돔의 2점슛과 브라이언트의 2점슛으로 4점차로 달아난 뒤 종료 20초전 브라이언트가 라자 벨(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유타 재즈 역시 에너지 솔루션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3차전 홈경기에서 카를로스 부저(22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휴스턴 로키츠를 81-67로 완파했다. 유타는 종료 4분 59초전까지도 69-61, 8점밖에 앞서지 못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으나 71-62 상황에서 하프링과 오쿠르가 각각 자유투 4개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고 종료 3분 19초를 남겨놓고 부저의 슬램덩크가 터지며 79-62, 17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휴스턴은 야오밍(26득점, 14리바운드)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만이 제역할을 해줬을 뿐 필드골 성공률이 32.8%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끝에 3연승에 실패했다. 또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암웨이 어리나에서 옮겨 치른 3차전 원정경기에서도 타이숀 프린스(2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와 천시 빌럽스(21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라시드 월레스(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93-77로 완승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6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3승에 도달한 디트로이트는 1승만 추가하면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의 승자와 7전 4선승제의 컨퍼런스 4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시카고가 마이애미에 2연승을 기록 중이다. ■ 27일 전적 올랜도 77 (23-23 19-25 19-23 16-22) 93 디트로이트 유타 81 (23-17 25-25 13-10 20-15) 67 휴스턴 LA 레이커스 95 (17-31 31-20 26-19 21-19) 89 피닉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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