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장 간절하다".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7 코리아 투어 기자회견을 가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빗 길 사장은 '트레블'중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2003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아직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패권을 탈환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견임을 전제하며 "프리미어리그는 시즌을 통해 38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거치면서 승리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기 때문에 리그 우승에 더욱 욕심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 첼시에 승점 3점 차이로 아슬아슬 하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서 정상에 접근, 지난 1999년 이후 '트레블' 도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길 사장은 리그 우승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이후에도 한국에서 투어를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길 사장은 "가격과 시간은 클럽이 정하는 것이 아니고 프로모터와 관련된 회사들이 정하는 것이다. 아시안컵을 피해서 일정을 잡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매년 오는 것은 힘들겠지만 2년에 한 번 정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