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박지성 공백 메울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7 17: 33

'박지성 공백, 메울수 있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박지성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베어벡 감독은 27일 오후 대한축구협회 감독실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박지성의 부상 공백에 대해 "올림픽팀과 아시안게임팀, 기존의 대표팀 구성원들 중 가능성있는 선수들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도 있고 실력도 갖춘 선수들이 있다" 면서 "물론 그 선수들에게 이영표와 박지성이 가진 경험치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고 밝혔다.
다음은 베어벡 감독과의 일문일답.
- 박지성의 부상에 대해서 알고 있었나.
▲부상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까지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안타깝다.
-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축구협회를 통해서 오늘 오전에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
-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영표에 이어 박지성까지 부상을 당했는데 이는 한국축구에 큰 충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소속 팀의 3관왕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부상이라 더더욱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으로서도 두 명의 경험많은 선수들의 불참으로 아주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의 이영표, 박지성을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가능성있고 실력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최대한 그 선수들을 활용하여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할 것이고 그들도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에게 이영표와 박지성이 가진 경험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중요한 대회를 충분한 경험없이 치르는 데 대한 심적 부담이 있을 수 있다.
- 어떤 선수들이 이들의 빈 자리를 메울 것인가.
▲우리는 올림픽, 아시안게임팀 그리고 기존의 대표팀 구성원에 가능성있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백을 잘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경험 차이는 가장 아쉬운 점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앞으로도 걱정되는 부분은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우리 선수들의 부상이다. 상당히 많은 경기를 휴식없이 치르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부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도 큰 만큼 이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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