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투런포' SK, 9G만에 홈 첫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7.04.27 21: 18

SK 와이번스의 시즌 첫 홈구장 홈런이 9경기 만에 나왔다.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SK는 지난 26일까지 12개의 홈런을 기록, 팀 홈런 부문에서 한화와 공동 1위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문학 홈구장에서는 단 1개의 홈런도 쳐내지 못했다. SK 구단은 시즌 전부터 홈구장 홈런 시, 문학구장 중앙 펜스에서 분수를 뿜어내는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27일 LG전에서야 최정의 홈런(시즌 3호)으로 9경기 만에 와이번스를 상징하는 W형 분수가 첫 선을 보일 수 있었다. 8번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한 최정은 2-3으로 역전당한 6회말 1사 2루에서 LG 2번째 투수 김민기의 4구째 슬라이더(127km)를 잡아당겨 좌중월 펜스를 넘기는 재역전 투런홈런(비거리 115m)으로 연결시켰다. 산고 끝에 터진 첫 홈구장 홈런이지만 순도는 최고급이었다. sgoi@osen.co.kr 최정 / 인천=손용호 기자 spjj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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