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적' 캘러웨이,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7 22: 26

이기고도 불만스러워했다. 깔끔한 투구를 하지 못한 탓이다. 현대 외국인 특급 선발 미키 캘러웨이(32)가 27일 수원 삼성전서 5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7-5 승리에 기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특히 캘러웨이는 2005년 4월 8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서 9차례 선발 등판해 8승 무패를 기록하며 '천적 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전 8연승. 지난 18일 수원 두산전 이후 9일 만에 선발 등판한 캘러웨이는 경기 후 "오랫만에 선발 등판한 탓인지 피칭에 조금 어색했다.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하게 투구할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어렵게 했다. 오늘은 구위나 컨디션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에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삼성전에 유독 강한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KIA전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하다보니까 우연찮게 그렇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팀의 1선발로서 계속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캘러웨이는 KIA에도 7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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