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식이 의리를 지켰다. ‘쩐의 전쟁’ 연출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개런티로 드라마 우정 출연을 결정했다. ‘마녀유희’ 후속으로 5월 16일 첫 방송될 SBS TV 새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에 이문식은 증권사 직원으로 출연하게 됐다. 박신양이 근무하는 증권회사의 직계 상사로 사사건건 박신양이 하는 일에 딴지를 거는 인물이다. 이문식은 배역이 배역이니만큼 깔끔한 화이트칼라로 변신해 있었다. 특유의 찌그러뜨려진 인상이야 어쩔 수 없지만 옷차림만큼은 그 어느 작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만큼 깔끔하다. 이문식이 ‘쩐의 전쟁’에 우정 출연하게 된 것은 연출자 장태유 PD와의 인연 때문이다. 둘은 이문식이 주연을 맡은 최초의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에서 연기자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이문식은 “장태유 PD가 연출하는 드라마에는 무조건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지난 4월 26일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본사에서 하루 종일 촬영된 이문식 출연 분량은 5월 16일 ‘쩐의 전쟁’ 첫 회에 방송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