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카카가 호나우두보다 한 수 위"
OSEN 기자
발행 2007.04.28 09: 41

안드리 셰브첸코(31, 첼시)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은 카카(25, AC 밀란)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에서 카카의 손을 들어주었다. 셰브첸코와 카카의 관계는 각별한 편이다. 지난 여름 셰브첸코가 첼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AC 밀란에서 카카와 함께 AC 밀란의 허리를 책임지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셰브첸코는 이탈리아 에 보도된 인터뷰서 "카카와 호나우두 중 한 명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카카를 선택할 것이다"면서 "카카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카카가 올해 유럽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와 호나우두는 지난 25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활약을 비교하면 2골을 몰아친 카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셰브첸코의 발언은 잉글랜드선수협회 최우수선수와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호나우두의 기를 죽이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 현재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레블'에 대해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상황이다. 10bird@osen.co.kr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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