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에서 0-8으로 완패당한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잠실 두산 2차전에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28이닝 28안타 6볼넷 10탈삼진 9실점)에 방어율 2.89를 기록 중인 손민한은 이날 경기에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26일 마산 SK전에서 2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이대호의 활약 여부에 팀의 승패가 좌우된다.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2안타로 침묵에 빠진 '검은 갈매기' 호세의 부활도 승리를 위한 필수조건. 이에 맞서는 두산 베어스는 군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경필을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 네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방어율 3.24를 마크하고 있는 이경필은 이날 롯데 타자를 공략, 시즌 첫 승 신고할 각오. 시즌 초반 난조를 보이던 정재훈도 최근 좋은 투구로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경필에게는 호재. '전국구 에이스'손민한이 에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인지 이경필의 복귀 후 첫 승을 올릴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