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5인조 그룹 파란이 80년대 ‘디스코 보이즈’로 돌아왔다. 4월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두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KMTV ‘쇼! 뮤직탱크’ 공개방송에서 파란은 첫 번째 싱글 ‘THE FIRST’의 타이틀 곡 ‘그녀와 난’을 부르며 열정적인 복고 댄스를 선보였다. 2005년 첫 앨범 ‘The First Paran’에서 타이틀곡 ‘첫사랑’을 작사한 원태연 시인이 이번에도 ‘그녀와 난’의 작사를 맡아 주목을 끌었다. ‘그녀와 난’은 사랑하지만 헤어지게 되는 연인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았다. 그러나 슬픈 노랫말과는 달리 발랄한 멜로디와 펑키한 리듬 때문에 경쾌한 느낌이 앞선다. 롤러스케이트장에서나 볼 수 있던 단체 안무와 차이나칼라의 교복, 빨간 양말, 도끼빗 등 각종 추억의 디스코 패션을 보는 재미가 덤으로 있다.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인 채 연신 빗질을 하는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건들거리는 콘셉트의 제스처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파란은 라이언(24), 네오(22), 에이스(20), 피오(20), 에이제이(16)로 구성된 그룹으로, 2005년 8월 데뷔해 2개의 앨범과 1개의 싱글을 발표했다. 9p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