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1안타-1득점', 타율은 2할대로 하락
OSEN 기자
발행 2007.04.28 17: 57

이병규(33, 주니치 드래건스)가 2게임 만에 안타를 쳤으나 타율은 다시 2할대로 내려갔다. 이병규는 2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정확히 3할이던 타율이 2할 9푼 5리로 다소 하락했다. 이병규는 첫 세 타석서는 상대 강속구 우완 선발투수 데라하라 하야토(24)에 완전히 눌려 1회 2루 땅볼, 3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병규는 5회에는 시속 151km의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1-5로 뒤지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계속된 1사 1,2루서 대타 다쓰나미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주니치는 이어진 찬스서 히데노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이병규는 3-5이던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우완 호세로에게 헛스윙 삼진당했다. 이병규의 시즌 삼진은 17개째가 됐고, 주니치는 4-5로 패배, 2연패(13승 10패 1무)를 당했다. 고교 졸업반이던 지난 2001년 150km대 중반의 강속구를 뿌려대 '괴물' 대열에 들었던 요코하마 선발 데라하라는 소프트뱅크에 1순위로 지명된 뒤 2002년 6승 2패에 방어율 3.59, 2003년 7승 5패에 방어율 5.48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부상으로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2004년과 2005년 거의 등판하지 못해 승패가 없었던 데라하라는 지난해 3승 7패에 방어율 4.75를 기록하는 데 그쳐 소프트뱅크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요코하마로 트레이드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에 방어율 2.82를 마크,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johnamj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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