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7이닝 무실점' 롯데, 두산에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7.04.28 20: 34

롯데 자이언츠가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쾌투를 앞세워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2차전에서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완벽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전날 한 점도 내지 못했던 롯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하게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2회 1사 후 김주찬이 2루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유격수 앞 병살타성 타구를 두산 나주환의 악송구로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후속 타자 박기혁의 볼넷과 이승화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2번 정수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으로 앞서갔다. 3회 선두타자 이대호와 호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얻은 뒤 강민호의 2루타로 2루에 있던 호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박기혁의 좌전 안타와 이승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2번 정수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점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 호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손민한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로 두산 타자를 요리하며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호세는 5타수 3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8회 김현수의 적시타와 최준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선발 이경필은 2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국내 복귀파' 이승학은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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