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운-한기주 특급 계투' KIA, 한화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4.28 20: 48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신용운-한기주의 특급 계투진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한화에 초반 솔로 홈런포 3방(크루즈, 이범호, 김태균)을 허용하고도 역전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승부는 KIA 추격으로 동점을 이룬 6회에 결정났다. 6회말 3-3 동점상황에서 KIA는 선두 타자 손지환의 볼넷에 이어 김상훈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에서튼(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에 이어 6회 등판한 신용운이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마무리 한기주는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7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화 중심타선 크루즈-김태균-이범호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신용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간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특급 마무리' 한기주가 있어 든든하다. 올 해 페이스가 좋다. 풀타임도 자신있다. 홀드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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