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에 대한 경쟁 의식은 전혀 없었다". 28일 문학 SK전 7이닝 무실점 쾌투로 김광현(19)을 '한 수 지도'한 빅리거 출신 LG 좌완 봉중근(27)은 팀 승리(3-0)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4번째 등판만에 최고투를 선보인 봉중근은 김광현(4이닝 8피안타 2실점)에게 프로 데뷔 첫 패를 안김과 동시에 개인의 시즌 2승과 더불어 LG에 10승과 공동 2위를 선사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김광현과의 좌완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광현이도 전에 봤을 때에 비해 밸런스가 좋아진 듯 하다. 그러나 경쟁의식은 전혀 없었다. 선발로서 내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됐기에 (경기에) 만족한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팀이 어제 졌기에 선발로서 길게 던지고 이기는데 주력했다. 제 역할을 해내 만족한다. -투구수가 프로 입단 이래 가장 많았다 ▲113구를 던졌다. 부담은 없다. 야수들이 수비에서 많이 도와줬다. -프로 4번째 등판만에 벌써 2승이다 ▲던질 때마다 자신감이 붙고 있다. 체력적 부분을 더 보완해 나설 때마다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sgoi@osen.co.kr 2007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려 SK 김광현과 LG 봉중근의 선발 맞대결이 벌어졌다. 5회말 1사 1,2루 SK 김동건의 잘 맞은 타구를 LG 3루수 김상현이 호수비 병살로 연결하며 위기를 벗어난 봉중근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