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허동구’, 주말 예매율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4.29 08: 45

4월 26일 개봉한 영화 ‘날아라 허동구’(박규태 감독, 타이거픽처스 제작)가 4월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점령을 예고했다. 영화전문 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날아라 허동구’는 예매율 22.69%로 현재(4/29 오전 8시 30분 기준) 주말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극락도 살인사건’(21.06%)의 개봉 3주차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날아라 허동구’는 개봉 첫 주말이라는 이점을 살리고 있는 분위기다. ‘날아라 허동구’는 세상에서 학교가 가장 좋은 IQ60의 11살 동구(최우혁 분)와 그런 동구가 무사히 초등학교를 졸업하길 바라는 아버지 진규(정진영 분)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다. 특히 최근 많은 한국영화들이 관객들의 뒷부분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의외성을 가진 반면 ‘날아라 허동구’는 관객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대신 영화의 이끌어가는 힘은 역시 아버지의 애틋함과 천진난만한 아들의 과장되지 않는 순수함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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