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도 승리를 거두고 세리에 A 3위로 뛰어 올랐다. AC 밀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서 끝난 토리노와의 홈 경기서 미드필더 카카를 필두로 수비수의 알렉산드로 네스타, 마시모 암브로시니 그리고 골키퍼 디다 등 주선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고 전반 26분 클레어런스 세도르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AC 밀란은 이날 승리로 승점 59점을 올려 라치오를 제치고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AFP통신은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굉장히 피곤한 가운데 경기를 치뤘다.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이런 팀 분위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AC 밀란의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는 "오는 5월 3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모습을 보일 작정이고 이미 AC 밀란은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